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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의 필수 영양소와 질병에 대하여

by jinwon-0226 2024. 9. 28.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견들이 수의학과 다양한 발전에 의하여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노령견을 반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노령견이 계속 건강하고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노령견들은 털의 색깔이 바뀌고, 기력이 떨어지며, 시각 청강이 둔해지며, 다양한 노령화에 대한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됩니다. 그래서 노령화가 시작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조금이나마 예방하고자 한다면 영양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노령견의 사료를 활용한 영양관리

노령견의 영양관리를 위해서는 주식인 사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노령견의 영양에 대해서는 한국은 물론 미국어디에서도 특별한 기준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의 사료회사들은 AAFCO의 'Adult Maintenance'사료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일부영양소와 원료를 단순히 조금 넣어서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료들은 노령견에게 필요한 비만, 관절, 장건강기능 개선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노령화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변하는 것이 피부와 모질인데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한 사료들은 거의 지방산을 활용한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지방산의 주성분은 오메가 3 지방산과 오메가 6 지방산이 많습니다. 이러한 지방산은 연어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일부회사에서는 물범유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노령화가 진행되면 노령견의 소화기능에도 저하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기위한 사료에는 장건강에 좋은 원료인 프락토올리고당, 비트펄프등의 원료가 사용되며, 유카추출물 및 치커리 등을 넣은 사료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2. 노령견에게 필요한 에너지

에너지 : 반려견들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생리적 활동을 유지하게 해주는 에너지를 유지에너지요구라고 합니다. 유지에너지요구는 유전적인 요인, 건강 상태, 중성화 여부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령화가 시작되면 이 유지에너지요구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노령화가 되어서 에너지가 줄고 섭취하는 에너지가 그대로라면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만뿐 아니라 무게로 인한 관절 질환, 당뇨 등에 걸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령견의 사료에는 지방을 적게 넣어서 칼로리를 줄여 비만을 방지하기 위한 사료를 생산하게 됩니다.  

단, 모든 노령견들이 비만에 걸리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많은 노령견의 경우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듯이, 에너지 요구량은 특성, 질병유무, 운동시간 등에 의해서 달라지게 됩니다. 노령견이 정상적인 노화로 인하여 활동량이 줄어들건, 질병으로 인하여 활동량이 줄어들건, 상관없이 에너지 요구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에너지 요구량 감소로 인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칼로리 섭취와 증상에 맞는 영양소 공급이 필요할 것입니다. 노령화가 시작되는 7살부터는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 반려견이 노화가 시작되면 소화의 기능이 저하되게 됩니다. 그러해서 신체 조직의 구성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나이가 들 수록 필요하게 됩니다. 

단백질은 노령견에게 근육 조직과 면역을 좋게 해주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옛날에는 신장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서 노령견에게는 단백질이 낮은 사료가 좋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연구를 통해서 사료의 단백질이 신장기능저하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나타나 건강한 변려견의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연구의 결과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반려견이 단백질이 적게 함유된 사료를 먹게 될 경우 근육 조직이 상실될 수 있는 부작용이 있기에 건강에 따라서 단백질 함유를 조절해야 할 것입니다. 

노령견은 질병이 발생할 확률과 스트레스지수가 높아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면역 기능과 소화 효소 등 상시 가동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미노산이 포함된 사료를 먹이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최적의 단백질 수준이 포함된 사료를 먹이게 됨으로서 노령견의 근육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방 : 노령견은 지질을 물질대사로 바꾸기 위한 능력치가 저하되면서 체 지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이에 노령견은 지방함유량이 적은 사료가 좋으며, 이러한 지방은 소화력이 좋고 필수 지방산이 포함된 사료가 좋습니다. 지방에서 발생한 칼로리 비율의 감소는 사료의 에너지 농도를 낮추게 됩니다. 이 부분은 노령견이 에너지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 노령견 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견들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완전하고 균형 잡힌 사료를 섭취하게 되면 이러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노령견의 면역기능 향상을 위해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네랄 중에서 망간과 셀레늄 및 아연이 항산화 효과에 관련이 있습니다.

 

항산화와 연관이 있는 영양소 : 항산화와 연관이 있는 영양소가 체내에 부족하게 되면, 면역 및 항산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적절한 식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질병을 방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식이 항산화 물질은 산화적 스트레스 및 노화에 보호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질병들과 항산화가 크게 연관이 있다고 단언할 수 는 없지만, 이때까지의 연구결과로는 노령견에게 항산화가 포함되어 있는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신장, 심혈관이 좋지 않은 반려견에게는 단백질, 인, 나트륨을 제한함으로써 질병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노령견의 질병

반려견이 어렸을 때 생긴 질병이든, 노화로 인한 질병이든 이것들은 영양과 깊게 관련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노화의 시작은 탈모나 피모가 좋지않아 지던지, 활동력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대게 대형견의 경우 소형견 보다 노화의 시작이 빠른 편이며, 수명 또한 소형견 보다 짧은 편입니다. 반려견의 평균 수명은 13세 정도이나 최장 수명의 경우 27세까지 사는 반려견들도 있습니다. 

노령견의 경우 노화로 인하여 생기는 질병에는 행동변화와 인지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지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일부 반려견들은 인지능력상실 증후군이라는 것을 겪게 됩니다. 이것은 신체 내부의 이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 나이와 관련된 변화의 일부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노견 중  15~16세의 반려견은 사람의 알츠하이머와 비슷한 퇴행성 신경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퇴행성 신경 질환에 걸리게 되면 방향 감각을 잃게 되고 방을 어지럽히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반려견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빈혈, 면역 매개성 질환의 발생률이 많아지게 됩니다. 

 

 

노령견의 노화로 인해 다양한 질병에 걸릴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각 반려견들에게 맞는 필수 영양소는 물론 증상과 질병에 따라서 추가 영양소 섭취를 하여 질병의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고 반려견의 수명이 증가 된 만큼 보호자들의 공부와 관심으로 반려견의 노후를 챙겨주는 것이 올바르다 생각됩니다.